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던 문신이 이제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러 문양의 문신을 몸에 새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성인 남녀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도 문신시술을 받고 있을 정도다.
청소년들에게까지 문신이 유행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청소년들 대부분이 문신을 새기기 위해 불법 문신시술소를 찾기 때문이다.
일단 감염 등의 부작용 문제가 심각하다. 게다가 충동적으로 문신을 새긴 경우가 대부분이라 결국에는 문신 제거를 계획하게 된다.
강남 문신제거 초이스 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몇 년 전부터 청소년 중 상당수가 문신시술을 받고 있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 후회하고 문신 제거를 진행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부작용이나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피코슈어레이저를 통해 문신을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피코슈어레이저는 1초에 10조 분의 1단위를 뜻하는 ‘피코’를 레이저 장비에 적용하여 고안됐다. 빠르고 강력한 레이저를 문신 병변에 조사하여 색소 입자를 잘게 부순다. 문신 색소 입자가 림프관으로의 배출이 쉽게 진행되도록 한다.
빠르고 강력하게 문신 색소 입자를 제거함으로써 피부의 손상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 통증과 부작용에 대한 위험도 현저히 감소되었다. 기존 레이저장비로 문신 제거를 진행했을 경우와 비교해 약 절반 정도의 시술 횟수로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진행된 문신제거 시술은 시술을 받은 후 약 4주 정도 점차적으로 문신이 옅어지게 된다. 다음 치료는 시술 후 약 4주 이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문신의 종류와 환자의 피부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 정도의 기간에 완전하게 문신 제거가 가능하다.
피코슈어레이저는 문신제거뿐만 아니라 피부 색소 침착 병변에서 효과가 있다. 기미, 주근깨, 잡티 치료에도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