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사망위험 남성이 더 높아
우리나라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7명, 남성 10명 중 5명은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강무일)는 ‘세계골다공증의 날’(20일)을 맞아 국내 골다공증과 골감소증 환자 현황을 분석한 ‘2014 골다공증 팩트 시트’를 최근 발표했다.
김덕윤 대사성골질환연구회 회장(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센터)은 “남성 골다공증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보니, 환자 10명 중 9명이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짜게 먹으면 위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는 13일 “그동안 과도한 소금 섭취가 위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해외 연구들은 있었지만 국내 자체 연구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 이사·서울K내과원장)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현재 한국인 평균 소금 섭취량의 약 3분의 1 이하, 즉 3g 이내로 줄여야 위암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도입한 응급헬기가 올해로 운항 3주년을 맞았다. 길병원은 13일 “닥터헬기는 7월 문을 연 길병원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지난 3년간 총 392건(올해 9월 말 기준)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연평도, 대이작도, 무의도 등 서해 도서지역이 1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화 지역이 9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질환별로는 중증외상(96명), 뇌출혈(45명), 뇌졸중(23명), 심근경색(14명), 심정지(3명), 일반외상 등 순이었다.
류마티스 환자들은 발병 이후 진단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스 환자 53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첫 증상이 발현된 뒤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4개월 이었다. 이는 캐나다(6.4개월), 벨기에(5.75개월), 덴마크(3∼4개월) 등에 비해 3∼5배가량 더 높은 수치다.
학회 측은 “진단이 늦춰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진단 특이도가 높은 항CCP항체 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검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고은미 이사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파괴와 장애,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만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가 보험 급여에 적용되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진단 지연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