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대표적인 씹기로 껌을 들 수 있다. 껌 씹기를 통해 공식적으로 드러난 효과만 수십 가지. 우선 저작기능 강화, 타액분비 촉진, 소화액 분비 촉진, 장폐색증 감소, 이 닦기와 프라그 제거 효과, 불안감 해소, 뇌기능 활성, 역류성 식도염 예방, 집중력 향상 등을 들 수 있다.
껌 씹기는 타액(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껌을 씹을 경우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고 산을 희석시켜 구강 내의 세균 증식을 억제시켜 준다. 껌을 씹으면 칫솔질처럼 이를 닦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껌은 입냄새 제거뿐만 아니라 플라크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자일리톨껌은 당알코올 감미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껌을 씹은 다음에도 무탄스균의 에너지원이 되는 당이 없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자일리톨껌은 입 안에서 치아 부식을 일으키는 무탄스균이 서식할 수 없게 한다. 또 플라크의 축적을 막아주고 벗겨진 치아 표면의 법랑질을 메워 줘 충치예방은 물론 복원기능까지 기대할 수 있다. 1890년대 자일리톨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껌에 자일리톨을 넣어 아동들에게 씹을 수 있게 한 핀란드의 경우 90년대 말 12세 아동의 우식경험 영구치 수가 1.1개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껌 씹기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운동선수들이 껌을 씹는 이유로는 긴장감 해소도 있지만 집중력 향상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껌을 씹으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어서 식사 전 껌을 씹으면 공복감을 줄여주고 달콤한 음식에 대한 식욕을 억제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한편 껌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제과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니즈를 위한 제품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글로벌 껌 회사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