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5인치 2가지 모델…24일께 예약
새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한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31일 한국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17일엔 중국과 인도, 23일엔 이스라엘, 24일엔 체코와 폴란드, 30일엔 바레인과 쿠웨이트 등에 출시한다. 그리고 31일 우리나라를 비롯해 그리스, 헝가리, 멕시코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총 69개국에서 새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연내에 115개 이상 국가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역대 가장 빠른 속도의 아이폰 출시 국가 수 확대라는 게 애플 측의 설명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31일부터 애플 온라인스토어와 이동통신사 매장 및 애플 공인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24일경 예약가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지난달 19일 출시된 후 첫 주말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도 예약 판매수량만 2000만대를 넘기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라는 변수를 안고 지난달 26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