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리스타트-새 희망의 일터로] 전국 140개 여성직업센터서 2013년 10만명 취업 지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43·사진)은 14일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6세 딸과 3세 아들을 둔 ‘워킹맘’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2004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여성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임기 중 결혼과 임신, 출산을 경험했다. 다음은 김 장관과의 일문일답.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여성들에게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 수 있나.
―실제로 여성들이 시간선택제를 선호하는지….
“여성부가 발표한 2013년 경력단절 여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을 다시 다니려고 하는 30대 이상 여성들이 바라는 정책 1순위는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37.2%)였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하루 4∼6시간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어 자녀 양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근무량만큼 정규직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
―여성부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정책들엔 어떤 것들이 있나.
“전국 140여 곳에서 운영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들 수 있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맞춤형 직업상담부터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 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종합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직업훈련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경력단절 여성 10만여 명이 센터 지원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해 힘써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