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승상’ 이인학씨 대상
학생들과 함께 ‘사랑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인학 교사(앞줄 가운데). 이인학 교사 제공
이 변화의 중심에는 당시 이 학교에 재직 중이던 이인학 교사가 있었다. 폐교 위기를 이겨낼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이 교사는 마침 당진시에 철강 기업들이 들어서면서 철강 클러스터가 조성된 것에 주목했다. 학교와 기업의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고 교직원과 지역주민, 당진시 등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도 이끌어냈다. 그 결과 합덕제철고는 2008년 마이스터고에 선정돼 지역 유명 학교로 발돋움했다. 이 교사는 또 매월 10만 원씩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회를 결성하는 등 제자 사랑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이 교사는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제3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폐교를 막으려고 교사들과 학생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상 이인학(충남 당진정보고 교사) △특수 노봉남(대구성보학교 교사) △유아 전호숙(충남도유아교육진흥원장) △초등 신영옥(서울 신용산초 교사) △초등 김남규(경북 포항제철서초 교사) △초등 이정이(대구고산초 교사) △중등 이동수(경남 창원봉곡중 교감) △중등 이동승(광주공업고 교사) △중등 이상달(서울 구현고 교사) △대학 이상덕(경기 아주대 교수)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