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글로벌산학협력포럼] 기업관점서 본 산학협력 평가
종합평가 최우수대학은 경북대 고려대 공주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한양대(이상 대규모 대학) 경일대 금오공대 동명대 서울시립대 창원대 KAIST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해양대 한밭대(이상 중소규모 대학)가 꼽혔다. 이 가운데 부산대 성균관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4곳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공주대 금오공대 동명대 전북대 KAIST 충남대는 새로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신규 진입 대학들은 모두 2012년 시작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에 참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평가를 주도한 박철우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LINC 사업의 영향으로 대규모 지방대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지방대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개 영역별로도 최우수대학과 우수대학이 20곳씩 선정됐다. 인재 양성을 잘하는 대학, 기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잘 활용하는 대학, 기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잘 갖춘 대학이 이에 해당한다. 영역별 자세한 평가 내용과 대학 명단은 29일 본보의 산학협력 특집 지면을 통해 소개된다.
인재 양성을 잘하는 최우수대학으로 꼽힌 대학들은 역시 취업률이 매우 높은 성과를 보였다. 올해 4년제대 평균 취업률이 55.3%인 데 비해 인재 양성 상위 10개 대학의 취업률은 68.1%로 12.8%포인트나 높았다.
박 교수는 “여러 평가 분야 가운데 특히 산학협력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잘 마련된 학교는 취업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특징이 나타났다”면서 “취업률을 높이고자 하는 학교는 현장실습이나 캡스톤디자인 같은 교육과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