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199개째… 최종전서 도전… 박병호도 동점 3점포로 52호 홈런 LG-SK 나란히 져 4위 확정 못해
서건창은 15일 안타 1개를 추가하며 꿈의 200안타까지 단 1개만 남겨두게 됐다. 하루 전 50, 51호 홈런을 연달아 때려냈던 박병호도 홈런 한 개를 보탰다.
서건창은 이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 5회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유먼에게 3루 방향 번트 내야안타를 뺏어내며 올 시즌 199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건창은 17일 열리는 SK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꿈의 200안타에 도전한다. 박병호도 이날 5회 1사 1, 2루에서 유먼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52번째 홈런.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4위 LG와 5위 SK는 이날 나란히 삼성과 두산에 덜미를 잡히며 최종 순위 결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SK가 16일 두산전에서 승리하면 4위 싸움의 승자는 정규시즌 최종일인 17일에 결정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