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국방위원회 서기실 책임참사 겸 정찰총국장이 남측과의 고위급 접촉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영철이 수석 대표로 남북 간 접촉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이며, 2007년 12월 7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이후 7년여 만이다.
이날 북한은 민간 차원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 중단과 한국 언론 등을 포함해 대북 비방 중상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북한이 일방적으로 주장해 온 ‘서해 해상경비계선’ 내 남측 함정의 진입을 금지하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북측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준수해야 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특성상 전단 날리기와 언론은 통제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전달했다”며 “차기 회담 일정 등 별도의 합의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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