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홍 감독.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최근 5경기 2무3패 하락세
황 감독 ‘반전카드’로 선택
포항은 시즌 막바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2무3패에 그쳤다. 승수 쌓기에 실패하면서 15승7무9패, 승점 52로 3위까지 내려앉았다. 1위 전북(승점 62), 2위 수원(승점 57)과의 승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제패의 꿈도 물거품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게다가 제주(승점 47)가 추격해오고 있어 정규 라운드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할 경우 자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마저 자력으로 확보하지 못하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포항이 시즌 막바지 부진에 빠진 주된 요인은 공격력 부재다. 포항은 2무3패에 그치는 동안 5골을 넣었을 뿐이다. 2014브라질월드컵 직전 알아인(UAE)으로 이적한 이명주(24)의 공백이 갈수록 커 보인다. 여기에 김승대(23)마저 아시안게임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 잇달아 합류하면서 자리를 비웠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