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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강혜지 깜짝 선두… 새색시 박인비는 15위

입력 | 2014-10-17 03:00:00

LPGA 하나외환챔피언십 첫 날




짓궂은 강풍과 함께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인 하나외환챔피언십이 16일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개막했다.

▽신데렐라=이날 1라운드에서 강혜지(한화)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깜짝 선두에 나섰다.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새 신부=13일 결혼 후 사흘 만에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KB금융그룹)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펑산산(중국) 등과 공동 15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새 색시 파이팅이라는 응원이 어색했다”고 했다.

▽무서운 10대 대결=김효주(19·롯데)와 리디아 고(17·뉴질랜드), 이민지(18·호주)가 같은 조에서 맞붙었다. 이미 LPGA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김효주, 리디아 고를 제치고 이민지가 3언더파 69타로 지난해 챔피언 양희영, 이일희, 이미림 등과 공동 2위로 마쳤다. 김효주는 이븐파 72타(공동 21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1오버파 73타(공동 28위).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