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손주 위해 구매 나서 50代 고객 111%↑… 60代는 55%↑
서양 명절인 ‘핼러윈 데이’(10월 31일) 파티가 한국에서도 대중화되면서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련 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호텔들은 핼러윈 파티를 열며 20, 30대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주요 점포 완구매장에서 핼러윈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여주인공 ‘엘사’의 의상을 따라 입을 수 있는 ‘엘사 디럭스 세트’를 4만7800원에 내놓았다.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긴 이달 6일부터 전국 80여 개 점포에서 핼러윈 전용 매장을 열었다. 김태영 이마트 파티용품 담당 바이어는 “고객 반응이 좋아 제품 물량을 지난해의 1.5배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호텔에서는 다양한 파티가 진행된다.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은 이달 24, 31일과 내달 3일에 이용할 수 있는 ‘JJ 핼러윈 파티 패키지’를 내놓았다.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은 31일 ‘바 루즈’에서 ‘섹시 호러 핼러윈 파티’를 연다. 베스트 드레서 경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