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옥선 우리은행 명사클럽 총회장(왼쪽)이 김동근 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에게 북한에 보낼 4899그루의 나무 후원 증서를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양묘장 인근 ‘국민의 숲길’ 3.5km 구간에서 트레킹을 한 뒤 북한에 보낼 묘목 37그루를 심었다. 나무들은 북한과 기후대가 비슷한 이곳에서 1, 2년만 지나면 언제든지 북한 땅에 옮겨 심을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해진다. 이미 양묘장에는 5만7000그루의 묘목이 자라고 있다.
이날 우리은행은 북한에 보낼 4899그루의 묘목을 아시아녹화기구에 기탁했다. 4899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숫자. 명사클럽 회원 참가자 300명에 클럽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10을 곱해 3000을 만들고, 여기에 우리은행 창립연도인 1899년을 더했다.
○ ‘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ARS 060-707-1700으로 전화(통화당 3000원 기부)하거나 계좌 이체(우리은행 1005-202-451214·예금주 기후변화센터 아시아녹화기구)를 하면 된다. 문의 아시아녹화기구 홈페이지(아시아녹화기구.org)
평창=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