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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8기 국수전… 실착 35

입력 | 2014-10-20 03:00:00

○ 김지석 9단 ● 안국현 5단
본선 16강전 2보(23∼44)




김지석 9단은 지난주 열린 2014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중국의 신예 룽이 4단을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김지석은 다음 달 초 중국의 랭킹 1위 스웨 9단과 준결승 3번기를 갖는다. 김지석은 이번에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노린다. 또 다른 준결승 대국에는 박정환 9단과 탕웨이싱 9단이 맞붙는다. 박정환은 국내 랭킹 1위이고, 탕웨이싱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세돌 9단은 아쉽게도 8강전에서 스웨에게 져 탈락했다. 이세돌은 10번기 우승의 여세를 몰아 스웨와의 대국에서도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반에 방심하는 바람에 패배했다.

이 대국에서 27은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두는 것이 보통. 백 2로 두어 백 8까지 되고 보면 실전과는 2집 차이가 있다. 안국현 5단이 실험적으로 27을 둔 것. 28, 30으로 받은 것은 당연. 중앙 들여다보는 뒷맛이 있어 신수는 성공이라 하기 어렵다.

31과 32는 맞보기. 35가 실착. 참고 2도처럼 흑 1, 3으로 두는 것이 보통. 백 20까지 선수로 귀를 취하고 흑 21로 두어 발 빠르게 실리로 돌아서고 싶다.

백이 36부터 42까지 흑 진영을 선수로 삭감하고 44로 우하귀를 지켰다. 백의 포석 성공.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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