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관계 두 모습… 아이들은 이렇게 가까워지는데 평화헌법 개정 방침 거듭 밝혀
아베 총리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헌법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환경 보전과 범죄 피해자 배려 등 새로운 인권에 관한 규정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가 말하는 개헌은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 9조의 개정이 핵심이라고 일반적으로 관측된다.
아베 총리가 현행 헌법을 ‘점령군 헌법’으로 폄훼하는 것에도 이른바 ‘전후체제’를 탈피하려는 그의 수정주의적 역사관이 투영돼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중의원에서 태평양전쟁 책임자들을 단죄한 극동국제군사재판에 대해 “연합국 측이 승자의 판단에 따라 단죄했다”고 말했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