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크로스 김혁건’
교통사고를 당했던 그룹 더 크로스의 전 멤버 김혁건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스타킹’에서는 더 크로스 김혁건과 이시하가 출연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 휠체어를 타고 스튜디오에 나타난 김혁건은 “군대에 다녀온 후 교통사고가 났다”며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는데 출발하는 차에 정면충돌했다. 차에 얼굴을 박고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혁건은 “복식호흡을 하면서 부모님이 오실 때까지 버텨야지 생각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이 오셨는데 의사가 아버지께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 부모님 얼굴을 본 후 마음의 정리를 하고 의식을 잃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 의사가 아버지에게 이렇게 많이 다쳐서 살려낸 사례가 없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며 “어깨 이하 근육이 모두 마비가 됐다.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혁건은 “멤버 이시하의 용기를 주는 말 한마디에 소리를 내보기 시작했다. 나는 포기를 했는데 주변사람들이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 마음에 노래를 한글자 한글자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고 이에 동료 이시하는 눈물을 쏟았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