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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美·中 뒤차축 결함 140만대 리콜 “국내는?”

입력 | 2014-10-20 10:25:00


폴크스바겐이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된 차량 140여만 대를 리콜한다.

폴크스바겐 미국지사 대변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2011년~2013년 사이 미국에서 생산된 제타 40만대와 비틀 42만대를 리콜한다며, 미국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에서 58만대를 추가로 리콜한다.  

폴크스바겐 측은 이번 미국지사 리콜과 관련해 “사고 시 차축이 손상될 수 있는데, 모든 고객이 이를 수리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영총국(질검총국)도 이날 폴크스바겐의 합자회사인 이치다중(一汽大衆·FAW-폴크스바겐)이 뒤 차축 결함으로 58만대를 리콜 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1년 5월∼2014년 5월 생산된 제타(현지명ㆍ뉴 사기타) 56만3000대와 2012년 4월∼2013년 7월에 만들어진 비틀 1만7000대다.

이와 관련해 폴크스바겐코리아도 리콜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타와 비틀은 모두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 측은 “현재 내부적으로 관련사항을 협의 중에 있으며, 국내 판매 모델에도 해당되는 문제인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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