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어떤 프러포즈를 가장 원할까. 반대로 절대 경험하고 싶지 않은 프러포즈로는 어떤 게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미혼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최고·최악의 프러포즈'에 대한 설문해 20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멋진 호텔에서 촛불과 함께하는 포로포즈'(31%)를 선택했다. 누가 봐도 근사한 곳에서 고백을 듣고 싶다는 마음을 밝힌 것.
3위와 4위는 응답자의 23%가 선택한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프러포즈'와 12%가 선택한 '공원에서 트렁크에 풍선과 함께하는 프러포즈'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최악의 프러포즈'로는 미혼여성의 38%가 '말로만 어물쩍 넘기는 프러포즈'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사람 많은 곳에서 하는 공개 프러포즈'(33%), '마음을 전하는 세레나데 프러포즈'(21%), '음식에 반지를 숨겨 둔 프러포즈'(8%)가 뒤를 이었다.
가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미혼여성들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프러포즈를 선호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음식 속 반지 같은 프러포즈에는 진부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또 세레나데나 공개 프러포즈에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