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포착
NC 선수들이 20일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두고 노란 고무공(사진)으로 티배팅을 하고 있다. 노란 고무공은 NC가 우천시에만 사용하는 특별한 훈련공이다. NC 관계자는 “현재 팀이 사용한 훈련공은 야구 발전 차원에서 사회인야구팀과 아마추어팀에 나눠주고 있다”며 “근데 비가 올 때 일반야구공으로 훈련을 하면 공이 물을 먹어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비가 올 때만 고무공으로 특별히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다. 선수들이 티배팅에서 사용하는 이 공은 무게가 일반 야구공과 비슷하지만 탄성이 좋아 타격을 할 때 선수들의 손목에 충격이 덜하다. 아무래도 비가 오면 맑은 날보다 쉽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선수들을 위한 NC의 각별한 배려다.
마산|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