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찬반 투표 일정을 무기한 연장했던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2일 오후 5시 투표를 마무리하고 바로 개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22일 개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변경된 투표 공고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당초 노조는 9월 23∼26일에 투표를 진행하려다 사측이 투표를 방해한다며 일정을 연장했다. 또 노조는 늦어도 27일 이전에 교섭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9월 19일 교섭 중단을 선언한 뒤 사측의 교섭 재개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