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PB팀장
먼저 주가연계증권(ELS)이다. 시중자금이 너무 몰렸지만,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5∼6%의 기대수익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기대수익은 높지만 주가가 상하로 움직이는 폭이 커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다. 이에 반해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발행한 ELS는 개별종목보다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이다. ELS에 가입할 때는 어떤 기초자산을 선택할지 따져야 하고, 그 다음으로는 수익률, 상환조건, 발행 증권사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매월 이자를 받는 월 이자 지급식이나 6개월마다 누적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매월 생활비를 일부 충당하거나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걱정하는 사람은 월 이자 지급식을 선택하는 것이 1년의 이자 수익 금액을 예측할 수 있어 적합하다.
다음은 중소형 가치주를 담고 싶다. 중소형 가치주도 예전보다 많이 올랐지만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들로 구성된 펀드는 조정장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체의 변동성에 대한 개별 자산의 수익률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를 베타라고 하는데, 베타가 1이라는 것은 시장과 똑같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베타가 낮고 위험 대비 수익이 높은 펀드를 찾는 것이 좋다.
투자상품은 위험자산이다. 단기적인 시각보다는 조금은 긴 호흡으로 여유자금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
이종혁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PB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