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을 신청한 구 수원문화원 등 8건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내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전문가 조사를 완료한 11건의 문화재에 대해 올해 1월 문화재 등록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올해 7월에 △남양주 고안 수위관측소 △양평 지평양조장 △고양 흥국사 대방의 등을 1차로 등록했으며 9월에 △구 수원문화원 △구 수원시청사 △고양 행주 수위관측소 △부천 코주부 만화 등을 2차로 등록했다. 이어 이달 중순 양평 여운형 혈의가 8번째 문화재로 등록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191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격동의 근대시기를 힘겹게 견뎌낸 소중한 문화자원들이 새롭게 조명받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