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남편’
배우 이유리가 남편이 보낸 손편지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MBC 주말극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 역을 연기한 이유리가 출연했다.
이어 “문득 이 사람이 나이가 있으니 연애는 안 되겠다. 결혼을 하든 보내주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혼자의 고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유리는 “하루는 저녁에 남편을 놀이터로 불러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4년간 사귄 적도 없고 좋아한다고 말한 적도 없어서 남편이 장난인 줄 알고 돌려보냈다. 거절하는 남편에게 계속해서 진심으로 마음을 전했고 그렇게 만나다가 1년 후 결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남편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남편이 보낸 손편지와 꽃다발을 받았다. 편지에는 “언제나 밝고 순수한 사람.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은 사람. 최선을 다하는 그대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운다. 소녀같은 모습은 내 가슴을 꽉 채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빛나는 선물은 당신이다”라고 적혀있었다.
편지를 읽은 이유리는 “데뷔한지 15년이 됐지만, 배우가 방송에서 많은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잘 없다. 하지만 그런 내 모습을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유리 남편’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유리 남편, 진짜 보기 좋다” , “이유리 남편, 바람직한 부부의 모습인 듯” , “이유리 남편, 결혼하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