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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시신 더 있다” 여죄 자백 ‘충격’

입력 | 2014-10-21 12:32:00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미국에서 성관계 후 여성을 살해한 엽기적인 연쇄 살인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20일(현지시간) 美 사법 당국은 기자회견을 열어 “美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다”면서 “이들 중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여성 애프릭카 하디(19)를 살해한 혐의로 43세 남성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을 체포해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美 당국에 따르면 연쇄 살인 용의자 밴은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50㎞)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그는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검거 후 여죄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8∼19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16㎞)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발견했으며, 한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오기도 해 충격을 안겼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로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두 건마저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연쇄 살인 용의자 밴의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하디를 비롯해 지난 8일 실종돼 하디처럼 목 졸려 살해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4명이다.

美 경찰은 하디와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일부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7구의 시신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서 “현재 1가지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 살인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고리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소식에 누리꾼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왜 자백을 했을까?” ,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진짜 무섭다” ,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