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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정감사]郭사장 ‘지상파 중간광고 편들기’도 질책 받아

입력 | 2014-10-22 03:00:00

“광고총량제만으로는 부족” 주장… 의원들 “권한 넘은 부적절한 발언”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이 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코바코 국정감사에서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주장하고 나서 도를 넘은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곽 사장은 이 자리에서 “단순한 지상파 광고총량제만으로는 현재의 어려움(코바코 경영위기)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광고도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문종 미방위원장은 “지상파에 중간광고를 포함한 광고총량제가 허용된다면 신문매체를 비롯한 유료방송 광고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런 부분을 고려한 답변이냐”고 따져 물었다. 곽 사장은 “코바코는 지상파를 우선 살려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결정해야 할 중간광고 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코바코의 권한을 넘은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지상파와 코바코는 광고총량제와 중간광고가 필요하다고 하기 전에 방만 경영을 하지 않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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