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우선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 참가했다.
이후에도 계열사별로 시간선택제에 적합한 직무를 발굴해 왔다. 현재 사무보조부문(㈜한화, 한화케미칼), 고객센터 상담원(한화생명), 재택상담(한화손해보험), 예약상담 및 조리(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식품판매(한화갤러리아) 등의 직무에 100여 명을 채용했다.
퇴직금, 경조휴가, 자녀 학자금 지급, 어린이집 이용, 전국 13곳 한화리조트 이용 등 복리후생도 정규직과 차이를 두지 않고 적용하고 있다.
근무성적이 우수하고 본인이 희망할 경우에는 전일제로 전환도 가능하다. 한화그룹은 계열사별로 추가적 인력 소요에 따라 시간제 일자리 인원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3월부터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가장 먼저 비정규직 직원 1900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한 바 있다.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정규직 직원들은 고용 안정뿐만 아니라 기존의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과 승진 기회를 보장받게 됐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