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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잡페어]LG화학, 정년 늘어난 고연차 임직원 전문성 활용해 상생

입력 | 2014-10-23 03:00:00


LG화학은 세계적인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고 입사한 인재들이 전 세계에서 개인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박진수 부회장은 평소 “내 경영 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는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주체는 결국 인재다”라고 강조한다.

LG화학은 올해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했다. 제조업의 특성상 연차가 높은 임직원들일수록 공정 운전 기술 같은 전문 기술을 갖고 있다. 정년을 연장하면 고연차 임직원들이 아래 직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전문성을 활용해 경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LG화학은 2011년 57세였던 정년을 58세로 늘렸고 올해는 만 60세로 연장했다. 정년퇴직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 및 전직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퇴직 이후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다.

임직원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방사업장에 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기술연구원이 있는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공동직장 보육시설인 대덕특구 어린이집과 사이언스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여수공장과 청주공장에도 어린이집이 있다.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도 신경 쓰고 있다. LG화학은 본사와 지방 사업장에 건강상담실과 심리상담실을 두고 있다. 여기에는 전문 간호사와 심리상담사가 상주하며 임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다양한 안전보건 관련 활동을 펼친다. 직장 내 스트레스 상담뿐 아니라 성격검사 적성검사 정신건강검사 같은 전문적인 심리검사와 해석 상담도 해준다.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LG그룹 최초로 2006년 도입한 선택적 복리후생제도(일명 카페테리아식 복지제도)다.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리후생 메뉴 중 일정 금액 한도에서 개인이 필요한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