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올해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했다. 제조업의 특성상 연차가 높은 임직원들일수록 공정 운전 기술 같은 전문 기술을 갖고 있다. 정년을 연장하면 고연차 임직원들이 아래 직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전문성을 활용해 경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LG화학은 2011년 57세였던 정년을 58세로 늘렸고 올해는 만 60세로 연장했다. 정년퇴직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 및 전직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퇴직 이후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다.
임직원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방사업장에 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기술연구원이 있는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공동직장 보육시설인 대덕특구 어린이집과 사이언스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여수공장과 청주공장에도 어린이집이 있다.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LG그룹 최초로 2006년 도입한 선택적 복리후생제도(일명 카페테리아식 복지제도)다.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리후생 메뉴 중 일정 금액 한도에서 개인이 필요한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