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양의 포르노물을 공원에 버린 노인이 처벌을 면하게 됐다.
일본 오사카 경찰은 21일 무단으로 포르노물 200kg을 한 소공원에 버린 혐의로 체포된 아다치 히데아키 씨(70)가 입건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AFP 보도에 따르면 아다치 씨는 병이 들어 거동이 불편한 친구를 위해 포르노물을 내다 버린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하지만 친구를 위해 선의로 한 행위임이 밝혀져 체포 다음날 풀려났다.
경찰은 "아다치 씨가 병들어 자리보전 중인 친구의 창고에서 발견했으며 친구를 위해 그것들을 없애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엄청난 양의 성인물을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길 기대하며 그곳에 가져다 둔 것"이라며 "아다치 씨는 그 공원에서 노숙인을 돕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