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의원 북한 자금 지원설 부인주체사상 신봉자였다 전향한 김영환 씨가 통진당 이상규 김미희 의원이 북한 자금을 지원받고 선거에 나섰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상규 김미희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통진당 의원 북한 자금 지원설 부인주체사상 신봉자였다 전향한 김영환 씨가 통진당 이상규 김미희 의원이 북한 자금을 지원받고 선거에 나섰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상규 김미희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통진당 의원 북한 자금 지원설 부인주체사상 신봉자였다 전향한 김영환 씨가 통진당 이상규 김미희 의원이 북한 자금을 지원받고 선거에 나섰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상규 김미희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통합진보당 김미희·이상규 의원은 22일 김영환 씨의 전날 헌법재판소 증언에 대해 "황당무계한 주장으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자신이 밀입북해서 받은 돈을 선거자금으로 줬다'는 김영환의 허무맹랑한 '종북선동'에 분노보다 연민의 정마저 느낀다"며 "김 씨는 본인의 새빨간 거짓말에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의원은 "이번 망언은 검찰과 법무부, 국정원이 공모하여 진보당을 없애려는 해산선동에 다름 아니다"며 "오늘 우리 두 의원은 어제 행한 김영환의 망언에 대해 향후 법적인 모든 책임을 물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체사상 이론서 '강철서신'의 저자로 남한 내 주사파의 대부로 활동하다 전향한 김영환 북한 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은 전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 심판 16차 공개변론에 증인으로 출석, "1991년 북한 밀입북 당시 지원받은 40만 달러(약 4억2000만 원) 등으로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미희 후보(경기도 성남)와 이상규 후보(서울 구로)에 각각 500만 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