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스트리트스쿨 140학급으로 개교
국제교육문화특구인 충북 진천군에 내년 9월 국제학교가 문을 연다.
22일 진천군에 따르면 유영훈 진천군수와 유진선 대경대 설립자 등은 13∼19일 미국을 방문해 명문학교인 뱅크스트리트스쿨과 미국조리대학(CIA), IMG 아카데미를 찾아 국제학교 설립 계획을 협의했다.
진천군은 뉴욕의 뱅크스트리트스쿨과 내년 9월 이후 진천에 분교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제학교는 1단계 사업으로 만 3세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8학급을, 2단계로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을, 3단계로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등 모두 140학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일반 학교와 동일한 학력이 인정되도록 충북도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추진하며 입학 대상은 전국 일반 학생 누구나 할 수 있다. 진천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 등 사회 취약가구 학생에게는 입학 특혜를 부여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전국에 운영하고 있는 영어특성화학교와 국제학교 가운데 일부 특성학교 같은 ‘귀족학교’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배제하고 모두에게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