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11월 브랜드 아파트 전국서 분양열기
‘9·1 부동산대책’ 이후 대규모 택지 공급이 중단된다는 소식에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져 입지가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풍이 거세다. 이달 선보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와 ‘서초 푸르지오써밋’,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등 강남권에서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이 같은 열기를 반영해 10월과 11월에는 최근 분양 열풍의 진원지였던 서울 서초구와 위례신도시 등에서 물량이 쏟아진다. 지방에서도 대구, 부산 등 영남권 택지개발지구나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알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에는 브랜드 아파트 분양 쏟아져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꽃마을5구역을 개발한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을 10월 말에 분양한다. 63빌딩과 맞먹는 연면적 14만8761m² 규모로, 아파트와 업무·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지상 최고 22층, 2개 동에 전용 59m²짜리 116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에스티움’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7층 19개 동, 전용 39∼118m² 총 1722채 중 788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GS건설은 서울 중구 만리동 2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역 센트럴 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 72∼84m² 총 1341채 가운데 418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지하철 1·4호선 서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C1-5, 6블록에 짓는 ‘위례 중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9층 3개 동에 전용 84∼196m² 총 311채로 이뤄진다. 위례신도시의 대규모 녹지인 ‘휴먼링’(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 안에 있다.
지방도 알짜 물량 ‘풍성’
삼성물산은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을 10월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 동에 전용 59∼114m² 총 1938채 규모로, 1384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 온천장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롯데마트, NC백화점, 삼세한방병원, CGV, 금강식물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같은 달 동원개발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짓는 ‘센텀비스타 동원2차’를 10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4개 동에 전용 84m² 총 405채 가운데 198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이 걸어서 5분, 2·3호선 수영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에 코스트코, 광안종합시장, 민락공원, 벡스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경남 거제시 양정동에서 ‘거제 아이파크’를 24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 동에 전용 84∼102m² 총 995채 규모다. 단지 서북쪽에 독봉산이 있고 앞쪽으로 수월천이 흐른다.
중흥건설은 경북 구미시 구미산업단지 확장단지에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21개 동에 전용 84∼184m² 총 1532채(펜트하우스 6채) 규모다. 우미건설은 같은 지역에 ‘구미확장단지 우미린 풀하우스’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84∼101m² 1225채 규모로, 전용 84m²가 전체의 84%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