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혼한 부부의 직업을 직종별로 분류하면 '서비스·판매직 종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부부 11만 5295쌍 중 남자의 직업이 '서비스 및 판매'직인 쌍이 20.6%(2만 3733명) 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무직·가사·학생(18.5%), 사무종사자(13.8%), 전문직 종사자(10.3) 순이었다.
학력별로는 남녀 모두 고등학교 졸업이 각각 49.8%, 53.3%로 가장 높았다.
또 자녀가 적을수록 이혼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이혼 부부 중 자녀가 없는 부부가 47.1%(5만 3739건)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1명인 경우는 26.3%(2만 9928건), 2명은 23%(1만6247건), 3명 이상은 3.6%(4142건)순이었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차이'가 5만 3894건(47.2%)으로 1위였고, 이어 경제문제 1만 4519건(12.7%), 배우자의 부정 8702건(7.6%), 가족 간 불화 7961(7.0%)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