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하드웨어는 아웃도어 어워드에서 인정받은 방투습 기술 ‘아웃드라이(Outdry)’를 적용한 백팩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레인커버 없이도 방수 기능을 구현한 익스트림 아웃도어용 제품으로 구성됐다.
아웃드라이는 겉감과 방수막 사이를 밀착해 수분이 들어올 틈을 없애 방수력을 높인 기술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백팩에 적용해 배낭 자체의 방수력을 높였다.
이에 유럽의 권위 있는 프리드리히스하펜 아웃도어 박람회(Friedrichshafen Outdoor Trade Fair)에서 선정하는 ‘인더스트리 어워드(Industry Award 2013)’를 수상하고, 아웃도어 관련 의류와 장비들의 리뷰로 유명한 기어정키(Gear Junkie)의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 2013)’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동안 주로 장갑과 신발에 사용했던 아웃드라이 기술을 백팩에 적용하게 된 이유는 산행 중 만날 수 있는 비와 눈이 가방을 젖게 해 무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백팩 내부의 침낭과 같은 내용물과 겉 표면을 물기로부터 보호해 무게나 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가볍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아웃드라이가 적용된 어워드 수상 대표 제품인 ‘사우스콜 70 아웃드라이 백팩’은 방수력과 알파인 클라이밍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익스트림 아웃도어에 알맞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등판의 하드웨이브 구조는 어깨의 부담을 덜어주고 등에 더욱 밀착돼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헤드 포켓은 등반 중 필요시 무게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탈부착이 가능하며 전면 개방이 가능한 넓은 주머니와 함께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전면의 화이트 원단 포인트는 세련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강한 소재를 사용해 오염과 마모에도 강하다. 70리터 용량으로 가격은 39만 원이다. 이와 함께 출시하는 ‘BMG 105 아웃드라이 백팩’은 원정 등에 더욱 적합하도록 대용량인 105리터의 제품이다. 가격은 52만 원.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