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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전설의 마녀’로 자존심 회복 나선다

입력 | 2014-10-25 08:00:00

연기자 한지혜. 사진제공|MBC


연기자 한지혜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한지혜는 25일 첫 방송하는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 출연한다. 4월 종영한 KBS 2TV ‘태양은 가득히’ 이후 6개월 만의 복귀로 오랜 공백은 아니지만 칼을 가는 심정이다. ‘태양은 가득히’로 쓴맛을 봤기 때문이다.

한지혜는 지난해 출연한 MBC ‘금 나와라 뚝딱!’에서 1인2역으로 활약하며 인기와 시청률을 동시에 잡는데 성공했다. 그해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지만 유력한 대상 수상자로 거론될 정도로 공을 인정받았다.

전작인 ‘메이퀸’에서 보여준 억척스러운 모습도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한지혜는 안주보다는 도전을 결정하며 이미지 고정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변신을 꾀할 수 있는 ‘태양은 가득히’를 선택했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정통 멜로 장르에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하지만 노력이 빛을 받지 못하고 시청률은 2.2%까지 떨어지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금 나와라 뚝딱!’으로 경험했던 22.7% 시청률을 이어가지 못하며 ‘시청률 보증수표’란 수식어도 무색해졌다.

하지만 한지혜는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2010년 결혼 후 계속해서 성공가도를 달려온 그는 ‘한 차례 휴식’을 끝내고 새로운 도약대에 섰다.

‘전설의 마녀’에서 한지혜는 또 한번 강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아 출신이지만 대기업의 맏며느리로 운명을 딛고 일어나 굳세기 살아가는 문수인을 연기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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