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대상 최종후보 올라 개장 석달 만에 내장객 3만 넘어
전남 여수경도골프앤리조트가 한국의 우수 골프장으로 잇따라 선정되고 이용객과 매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 명문 골프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도골프장은 올해 ‘대한민국 10대 베스트 뉴코스’, ‘10대 퍼블릭코스’에 선정된 데 이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4 스포츠산업대상 골프장부분’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 6월 말 27홀을 개장한 이후 9월 말까지 총 누적 내장객이 3만2000여 명에 달했다. 현재 조성 중인 ‘골프 드라이빙 레인지’ 공사가 다음 달 완공되면 PGA대회 등 국제 경기 개최가 가능하다. 경도콘도미니엄도 1개월 전에 주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올해 여수경도골프앤리조트 매출은 9월 말까지 96억 원(골프장 72억 원, 콘도 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억 원)에 비해 26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여수경도골프앤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전남관광㈜ 측은 올 매출액이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수경도골프앤리조트는 전남 동부권 관광인프라 구축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16만8000m² 규모의 복합해양관광단지로 조성됐다. 현재 오동도, 돌산도, 금오도 코스로 구성된 27홀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오토캠핑장, 둘레길, 낚시체험장 등 부대시설이 있다. 전남관광㈜ 송영진 사장은 “대한민국 10대 골프장 선정을 계기로 관광객에게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남의 최고 레저시설로서 지역관광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