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인 만큼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는 수분형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해의 수심 600m에서 끌어올린 해양 심층수를 함유한 자연이 만든 레시피의 ‘동해수 모이스처 크림’. 사진제공|자연이 만든 레시피
바다 모티브 화장품 눈길…보습력 장점
‘바다의 생명력을 피부에 바른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여성의 피부 고민도 깊어진다. 쌀쌀한 기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쉽게 메마르는 피부 건조증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화장품 브랜드들은 건조해진 피부를 관리해주는 수분크림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바다를 모티브로 한 화장품이 대거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어퓨는 사해 소금을 10% 함유한 ‘에센셜소스 솔트크림(2만원·100ml)’을 선보였다. 소량만 발라도 촉촉함을 느낄 수 있는 고보습 크림으로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준다. 사해 소금은 칼슘, 브롬,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데 좋다.
이니스프리는 제주의 갈색 바다 식물인 미역귀의 천연 안티에이징 성분을 담은 ‘에코 사이언스 링클 스팟 에센스(3만3000원·25ml)’를 리뉴얼 출시했다. 미역이 자라는 동안 모든 영양소를 응축하고 있는 미역귀를 재료로 했다. 피부에 재생 에너지를 전달해 스스로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비오템은 ‘아쿠아수르스 수분크림’에 해양 생물 보호 의미를 담은 일러스트로 디자인한 대용량 에디션(8만2000원대·125ml)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2.5배 커진 점보 사이즈. 스타 일러스트레이터 박요셉이 그린 바다 속 풍경이 패키지에 담겨있다. 수백만개의 활성 스파 플랑크톤 수분 입자가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