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예산안 시정연설 이후… 경제법안-연금개혁 협조 구할듯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단이 29일 국회에서 회동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29일 2015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뒤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와 환담도 나눌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16일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당시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두고 여야가 가파르게 대치하던 상황에서 3자 회동이 성사됐으나 90분간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이후 세월호 특별법 논란 속에 올해 7월 10일에는 박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단을 만났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