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南南 충돌’]
이 시장은 담당공무원 7명, 태권도공연단 등과 함께 2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에 자매결연 답방을 떠났다. 24일 사가 현 오쓰 시에 있는 NEG사를 방문해 현지 공장을 둘러봤다. 25일 나가사키 현 사세보 시로 이동해 26일까지 춤 경연 대회인 ‘요사코이 축제’를 관람하고 특별상을 시상한 후 27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3박 4일 동안 기업체 방문, 환영행사, 축제 관람 등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중요 일정은 없다.
게다가 이 시장이 군·경찰 등 지역 유관기간으로 구성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어 이번 해외 출장이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는 비난이 거세다. 협의회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주민 안전을 챙기는 지역기관 협의체로 이 시장은 2, 3일전부터 보수단체와 주민 간 충돌 가능성을 보고 받았지만 출장을 강행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