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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스타’ 우지원, 공식입장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입력 | 2014-10-27 16:36:00

농구스타 우지원. 사진=우지원 트위터


농구스타 우지원

전 농구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 우지원(41)이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됐다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우지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을 열었다.

27일 우지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지원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거짓 없이 진실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우지원은 해당 글을 통해 “그 날 저녁 아내의 권유로 같이 술을 마시게 됐고, 술을 같이 마시던 중에 아내가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하던 중 첫째 딸아이가 ‘엄마 그만 좀 해!’라고 말했는데, 아내의 말투와 행동이 계속이어지자 그만 제가 참다못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지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리곤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는데 아내의 신고로 경찰이 왔고, 경찰서까지 가게 됐네요”라면서 “둘다 조금 취한 생태여서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잘 해결됐고 지금은 둘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풍기를 던진 일은 분명 저의 잘못입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지원은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습니다. 그 점은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걱정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27일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우지원은 2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자택에서 술에 취해 부인과 다투는 과정에서 이같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풀려났다.

당시 우지원은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지원이 술에 취해 조사를 진행할 수 없어 일단 귀가 조치시킨 뒤 추후 조사한다고 밝혔다.

우지원은 연세대 농구팀 출신으로, 과거 청춘 스포츠스타의 대명사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아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농구스타 우지원, 충격이다”, “농구스타 우지원, 아무리 취했어도”, “농구스타 우지원, 왜 그랬을까”, “농구스타 우지원, 이게 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농구스타 우지원. 사진=우지원 트위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