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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아들 만나러 그리 급히 하늘나라 갔나…

입력 | 2014-10-28 03:00:00

세월호 유족 인병선씨 말기암 숨져… 국민대책회의 “특별법 미제정땐
11월 1일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2학년 5반 고 인태범 군의 아버지 인병선 씨(52)가 말기 담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26일 오후 11시경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태범이 아버지 인병선 님께서 소천하셨다”고 전했다. 인 씨는 이날 오후 11시경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변인은 “참사 전에 암 진단을 받은 적도 없던 분이 참사 후 이상해서 진단을 받아 보니 말기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고… 인터뷰 당시 한 달 남았다고 했는데… 아직 한 달도 안 됐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빈소는 안산한도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10월 말까지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지 않으면 11월 1일 강력한 행동으로 시민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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