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동반성장]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농업 분야의 큰 숙제가 해결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농어촌공사는 이처럼 최근 ICT를 활용해 창조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농어촌공사가 현재 맡고 있는 농업용수 관리시설 중 58%가 저수지다. 저수지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데다 각종 시설물도 산간이나 도로가 없는 곳에 설치돼 관리가 쉽지 않다.
농어촌공사는 올 들어 이 두 가지 시스템을 통합한 ‘수자원 종합관리 체제’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9월 이전한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만들어 24시간 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저수지의 저수율이나 저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향후 모바일을 통한 정보 제공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작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농작물 재해평가 시스템’에도 ICT가 결합돼 있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기상재해 대비와 농업용수의 체계적인 관리는 국민 식량 안보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더욱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