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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제작진, 기미가요 논란에 거듭 사과…진땀 뻘뻘

입력 | 2014-10-28 13:17:00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진= ‘비정상회담’ 페이스북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일본 기미가요 논란에 휩싸인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재차 사과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측은 28일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 17회에서 ‘일일 비정상’ 출연자의 등장 시에 사용한 배경 음원은 그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비정상회담’ 측은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다양성을 알아가고자 했던 기획 의도에 따른 것이지만 각 나라의 상징에 대한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비정상회담’ 측은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향후 보다 신중하게 제작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마음 깊이 느끼고 있다. 진심을 담아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정상회담’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7회 방송 중 일일비정상 일본 대표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는 음악 작업 중 세심히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라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자리를 비운 일본 대표 테라다 타쿠야 대신 다케다 히로미츠가 출연했다. 이때 다케다 히로미츠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일본 기미가요가 사용됐다.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노래로 욱일승천기와 더불어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진= ‘비정상회담’ 페이스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