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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후폭풍…배경음악 사용 왜?

입력 | 2014-10-28 14:55:00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홈페이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종편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기미가요 논란에 휘말렸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7회에서는 일본인 대표 테라다 타쿠야를 대신해 영화 ‘명량’ 등에 출연한 일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했다. 등장과 함께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가 사용됐다.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노래로 욱일승천기와 더불어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 상징으로 꼽힌다.

기미가요는 일본국군주의 시대의 유산이다. 욱일승천기가 기피의 대상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방송 이후 시청자의 비난이 쇄도했다.

JTBC ‘비정상회담’ 제작진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온라인상에서 비난 여론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조심해야 한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실망했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