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케치북’ 서태지 사진= 동아닷컴DB
‘스케치북’ 서태지 이은성
가수 서태지가 ‘스케치북’ 녹화에서 고 신해철을 언급했다.
서태지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석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서태지에게 “신해철과 예상치 못한 이별을 맞게 됐다. 전날 리허설 도중 비보를 듣고 달려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MC 유희열은 “신해철 사망 소식을 듣고 서태지를 어떻게 맞아야 할지에 대해 나도 여러 가지 고민을 했다. 서태지에게 신해철은 가족이면서 특별한 존재일 것”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신해철은 ‘재즈카페’, ‘나에게 쓰는 편지’ 등 명곡들을 만들었고 내가 그 곡을 들으며 자랐다. 신해철의 가사는 내 마음을 흔들어놨다”고 답했다.
또한 서태지는 “음악도 음악이지만 가사를 이렇게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나도 이런 가사를 쓰고 싶다는 게 내 음악의 시작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태지와 이은성 부부는 29일 새벽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된 고 신해철의 빈소를 방문했다.
‘스케치북’ 서태지를 본 누리꾼들은 “‘스케치북’ 서태지 이은성, 대단하다” “‘스케치북’ 서태지 이은성, 그렇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케치북’ 서태지 이은성. 사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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