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빛의 오묘한 조화
총면적 6147m² 규모의 3층 건물에 미디어관과 전통 조명관, 스마트 조명관, 게임 존 등이 조성됐다. 야외에서는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상영된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에서 영상이 상영되는 것을 말한다. 건물 벽면 가로 50m, 세로 15m 직사각형 크기의 국내 최대 규모 파사드를 특수 제작했다. 거대한 고래, 우주인 등이 벽면에서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실내에서는 제주 탄생 신화 애니메이션 쇼가 펼쳐진다. 유리공예와 조명, 광섬유를 이용해 만든 작품이 설치됐으며 반짝이는 꽃들이 움직이면서 관람객을 유혹한다. 조명관에는 가야 및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조명 관련 유물 400여 점이 전시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