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블레스 수현 제공
연애 초기엔 바라만 봐도 불꽃이 튀고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지만, 시간이 좀 흐르고 나면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과연 미혼남녀가 뽑은 '바람피우고 싶은 순간'은 언제일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14~28일 미혼남녀 894명(남성431명, 여성463명)을 대상으로 '바람피우고 싶은 순간'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연인을 두고 바람을 피우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언제인가를 묻는 질문에 미혼 남성은 '애인과 싸웠을 때'(263명·54%)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충동적 호기심'(112명·26%), '매력적인 이성이 나타났을 때'(60명·14%), '애인이 무심할 때'(27명·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혼 여성의 경우는 '애인이 무심할 때'(263명·57%)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이모 씨(34·여)는 "애인의 태도가 예전과 다르다고 느끼거나 나에게 무심하다고 느끼는 순간 다른 이성을 만나볼까 생각한다"며 "연애 초기와 현재를 계속 비교하게 되면서 문득 헤어짐과 일탈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뒤이어 '애인과 싸웠을 때'(106명·23%), '매력적인 이성이 나타났을 때'(74명·16%), '충동적 호기심'(20명·4%) 순으로 조사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