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CJ푸드빌 상생 아카데미’ 5기 수료식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창업 과정 교육생들이 품평회를 준비하고 있다.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며 ‘CJ푸드빌 상생 아카데미’(이하 상생 아카데미)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5기 수료생 양홍석 씨(56)의 소감이다. 양 씨는 몇 번의 요식업 창업 실패 후에 알게 된 상생 아카데미를 통해 다시 창업의 꿈을 꾸고 있다. 양 씨가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만족감을 표시한 조력자가 바로 ‘상생 아카데미’다.
바리스타 과정 교육생들이 커피로스터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CJ푸드빌과 고용노동부가 손잡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제2 인생설계를 지원코자 설립했다. 상생 아카데미는 퇴직자들이 급변하는 사회 환경 변화에 적응하도록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중장년 취업 아카데미’ 사업 중 하나다. 상생 아카데미 과정은 외식 창업을 계획하는 퇴직자, 혹은 전직 예정자들을 위해 카페, 베이커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창업 등 3개로 나눠 각 7주 단위로 운영된다. 은퇴나 전직을 앞둔 중장년층 지원자의 신청을 받아 매번 48명을 한 기수로 모집하며, 전 과정을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베이커리 과정 교육생들이 직접 구운 빵에 토핑을 얹고 있다.
평가를 앞두고 각자 만든 빵을 시식하기 전 사진으로 담고 있다.
CJ푸드빌이 상생 아카데미 운영의 최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은 ‘업(業)’의 특성과 전문성이 교육과정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을 실천한다는 데에 그 의미 또한 크다.
“제2의 인생 출발!” 상생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수료증’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바리스타 과정 중 커피머신의 사용법을 배우며 직접 추출한 커피의 향을 맡고 있다.
CJ푸드빌은 ‘즐거운 동행’이라는 타이틀로 상생경영을 펼치며 다양한 지원책을 전개하고 있다.
상생 아카데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교육이라는 점이다. 먼저 ‘생애재설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 후 변화 관리, 경력진단 등 직업전환 과정에서의 심리적 충격완화와 창업 동기부여 등을 세심하게 관리한다. 교육생들은 이 과정을 거친 뒤 60시간의 기본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120시간의 과정별 현장맞춤 창업훈련을 반복적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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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부 phot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