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가 이종운 주루코치(48·사진)를 31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롯데는 “이 감독이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로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등 총액 8억 원 조건이다.
1989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해 1998년 은퇴한 이 감독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모교 경남고 감독을 맡았다. 이 감독은 부임 첫해 경남고를 봉황기 전국 고교야구 대회 우승으로 이끄는 등 11년 재임 기간에 전국 대회에서 4번 우승하며 고교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