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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정… 이승철 “유족 심사숙고 끝에 화장 중단”

입력 | 2014-11-01 18:31:00


사진=MBN 뉴스 영상 캡처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이후 사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故 신해철 발인식이 치러진 지난달 31일 유족은 화장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부검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故 신해철의 동료들이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면서 유족이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고인의 발인식에 참석했던 이승철 등 평소 신해철과 가깝게 지냈던 연예계 인사들은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것을 유가족에게 요청했고 유족 측에서도 심사숙고 끝에 화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는 “병원 측의 과실치사 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유족으로부터 해당 병원의 의무기록지 등 진료기록 일부를 건네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신해철 소속사 측은 “현재 부검은 3일로 예정돼 있으며, 장소 및 시간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소식에 팬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정확한 사인을 꼭 밝히길 바란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사인을 정확히 알아야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야 산 사람도 살아갈 수 있고” “故 신해철 부검 결정, 그에겐 삶만큼 죽음도 중요한 가치였다. 남은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꼭 제대로 마무리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