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부부극장 콩깍지’
2014년 인간문화재로 지정된 김준호와 무형문화재 18호 ‘동래아류’ 전수교육조교를 맡고 있는 손심심은 국악인 부부로서는 찰떡궁합을 자랑하지만 결혼생활에서는 울지도 웃지도 못할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3일 밤 11시 ‘부부극장 콩깍지’는 김준호와 손심심의 남다른 결혼생활을 담은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김준호는 낮에는 손심심의 춤 전수를 위한 시간에 소리를 해주지만, 밤에는 친구들과 술 마시기에 바쁘다. 집에는 “술 마시지 말라” “약 챙겨 먹어라”는 아내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술을 마시는 남편의 건강 때문이다.
또 인간문화재라는 최고의 위치에서 멈추지 않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바라는 동료로서의 걱정도 있다.
진정한 소리꾼과 춤꾼이 되기 위해 2세도 계획하지 않은 부부. 손심심은 변해버린 김준호의 모습에 섭섭하지 않을 수 없다. 점차 소리꾼이 아닌 술꾼이 되어가는 남편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아내. 두 사람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